딸바보놀이2009/05/30 21:22

 쿵덕쿵덕 감자의 심장소리
초진 받을 때 같이 진료실에 들어가보지 않았던 걸 내내 후회했었다. 그냥 같이 들어가면 될 것을 별 생각없이 대기실에 앉아있었다니! 흑흑. 그래서 이번에는 같이 진료실에 들어가 의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초음파 검사할 때도 봤다. 그래서 기대도 못했던 감자 심장소리를 들었다. 두둥!두둥!두둥! 생각보다가 빠르게 쿵덕쿵덕거리는 소리가 꽤 우렁차게 들렸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 심장소리가 계속 귓전에 맴돌았다. '내가 정말 아빠가 되는구나..'라고 느꼈던 것일까. 왠지 가슴이 꽉 찬 느낌이었다. 지금도 그 소리가 생생히 들리는 듯 하다. 우리 1.2cm 짜리 애기!

 정부 지원금 20만원?
두 번째로 찾아간 산부인과.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20만원이라는 돈은 국민은행에 발행하는 고운맘 카드라는 것으로 병원비를 결제해야만 소비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 카드를 얻으려면 산부인과에서 증명서를 때서 은행에 가져다 주어야 한다는데... 우리는 임신이 완전히 확실해진다는 3개월 쯤 이후에나 발급해준다는 말도 안되는 말을 들었다. 이상한 일이다. 지난 주에 산모없이 찾아가 면 떼어줄 수 있냐고 전화했을 때는 다음에 진료하러 가면 그 때 준다고 들었는데 말이다. 의사가 진료할 때는 축하한다고 해 놓고.. 아기 심장소리도 좋고 아주 건강하다고 말해 놓고.. 아기가 완전하고 안전하게 들어선 시기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발급해 줄 수 없다니.. 한 번이라도 진료비를 더 받겠다는 계산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어차피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러 가지 않아도 되고 또 병원을 바꾸는 것도 어렵지 않으니.. 다 돈 때문이리라.. 초진이 2만원 정도 했었고, 이번에는 산전검사라고 피뽑는 검사도 해서 그런지 5만원 정도 내고 왔다.. 병원에서는 주기적으로 검사하기를 권장하는데 이런 식이라면 출산까지 도대체 얼마를 병원에 내야 하는가... 만약에 그것이 필수적이라면 정부지원금 20만원는 도대체 무슨 근거로 산출한 값이란 말인가. 지원금을 주는 게 어디냐구? 훗 글쎄에~~
Posted by sanyogi 사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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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놀이2009/05/16 09:31

6주된 태아의 모습.

검은 빈 공간이 자궁이고, 왼쪽에 하얀색 링이 난소, 왼쪽에 하얀 작은 점이 착상된 태아라 한다.

으오오오오오!!

아내의 자궁 속 뿐 아니라 내 심장 한 구석에도 뭔가 생긴 기분 ^0^

크으~은 감자 두개를 캐는 태몽을 꾸었다 해서 태명이 '감자'다.

나중에 어머니가 바구니에서 크으~은 토마토 두 개를 집었다는 태몽을 꾸셨다는 걸 알았지만 태명은 이미 지은 상태라서 패~스.

그나저나 꿈처럼 쌍둥이면 어쩌지!!!!!

다음 주면 심장이 뛴다고 한다.

심장이 뛴다고 한다!!

감자 세상에 나오기까지. D - 240


 

Posted by sanyogi 사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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