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미스 포터 (Miss Potter, 2006)  

감독 :  크리스 누난
출연 :  르네 젤위거(베아트리스 포터), 이완 맥그리거(노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당직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사우나에가서 피로를 풀고 영화관으로 갔다. 딱히 보고싶은 영화가 없어 모처럼 찾아온 조조영화의 기회를 버리려던 순간에 미스포터 포스터를 발견했다. 사실 르네 젤위거와 이완 맥그리거가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 흥미롭겠다고 생각되어 바로 표를 구매했다. 영화는 정확히 2분뒤에 시작했고, 내 자리에는 어떤 나이든 커플이 앉아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돌아가서 뒷자리에 앉았는데 이럴수가.. 영화관 전체에 그렇게 셋이 전부였다. 사람이 많이 있으면 왠지 감동이 배가 되는 것 같은데, 사실 이렇게 관객이 얼마 없는 영화를 보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은 일이다. 느낌이 뭔가 신선하다고 해야할까? 약간의 자유로움도 있다. 가방이며 옷가지를 여기저기 흩트러뜨리고 있어도 되고, 영화 중간에 핸드폰 문자도 맘대로 보낼 수 있고 말이다. ㅎㅎ..


영화가 끝날 때까지 바보같게도 이 이야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인줄 알지 못했다. 이렇게 바보같을 수가! 게다가... 피터레벳을 그린 포터? 문구점에가면 공책에 머그컵에 필통에 완전 도배가 되어있는 캐릭터들의 엄마쯤 된다고 해야하나? 그런 가공할 만한 여자의 성공스토리 믹스 러브스토리를 보면서 어찌하여 실화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인가.. 단지 어디서 많이 본 그림들인데.. 이런류의 그림이 요즘에는 너무 흔하여 그냥 그런 스타일의 그림을 그리나보다.. 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찌되었든, 이 영화 속에 포터는 19세기에 32살의 미혼여자가 하기 힘든 일을 해냈다. 그래서 그녀의 인생이 더욱 빛이 나 보였다. 이런류의 그림 느낌은 반드시는 아니지만 꼭.. 여자가 그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들은 이렇게 그리지 못할것 같다. 그리고 이런 동화 이야기를 재미있게 꾸며낼 수 있는 것도 포터같은 여자밖에 못할 일일 것만 같다. 적어도 19세기에는! 영화는 이 여자의 성공기와 러브스토리 그리고 그녀의 자연과 동물에 대한 사랑을 담아내고 있는데도 19세기의 여성의 삶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무엇에 관한 이야기이던 간에 이런 점들이 실화가 갖는 엄청난 매력 중의 하나가 아닐까.

어려서 부터 뛰어난 상상력을 가졌었고, 동물들을 관찰했고, 순수한 마음을 가졌던 포터의 삶을 접하면서 아 진짜 저렇게 하는 것이 맞는건데.. 라는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나이를 먹으면서 세상의 치열함에 점점 타협하게 되는 나의 모습을 마음것 반성하는 하루를 보냈다.

글/사뇨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 ,
2007/01/29 23:09 Trackback 0 Comment 1
id    pw    homepage    secret
ddd 2007/01/30 07:50 A R D
나 저 그림 진짜 좋아하는데~ ^^
  • 나그네8년전에 써봤는데 좋더군요...
  • 사뇨기도대체 무슨 말이 필요해!
  • [비밀댓글]
  • 사뇨기눈먼자들의 도시에 대해.. 나..
  • mm7kk멋진 영화와 OST입니다. 담아..
  • 에궁~정말 농구를 사랑하는구나....
  • 뮤지컬극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역쉬..
  • 드림물랑루즈보다는 드림걸즈지...
  • 장님전부장님뿐이야.... ㅜㅜ 세상..
  • ddd나 저 그림 진짜 좋아하는데~ ^^
  • ohlove"우리가 사는 삶에는 딱 떨어..
  • ohlove현장의 가슴...멋진데~
  • 음..아 그렇구나 ㅋㅋ 쏴리 맨.
  • 오호요새는 이런거 스크랩해오는거..
  • 사뇨기감솨하니다~~ ^.^//
  • 가사When I am down and, oh my so..
  • 와우bg와의 조화가 훌륭하네요~ 짧..
  •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 79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