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놀이2009/10/21 16:22
이번에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감자가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산부인과 의사들의 성별감별법에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기가막히게도 그 감별법이란, 초음파 기계로 임산부 배 이리저리 여러방향으로 돌려가며 고추가 달렸나 안달렸나 눈으로 확인하는 것에 불과했다. 사실 의사가 말해주지 않아도 대충 알 수 있다. 후훗. 아들일까 딸일까 둘 중하나를 원했던 것은 아니었는데도, '딸' 이라고 알게되니 우리 애기에 대한 그림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앞으로 수십년을 같이 밥 먹구 살아가야 할 또 한명의 사람. 초음파 검사를 하는 동안,  감자가 배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물리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 광경 정.말. 신기하고 놀랍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Posted by sanyogi 사뇨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